* 가스기술사 *

질식 사고란?

August58 2011. 12. 12. 10:33

질식 사고란?

질식사고는 산업장에서 탱크 내부청소, 지하 정화조 내부 점검·수리, 밀폐공간 도색 등의 작업을 하다가 산소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와 밀폐된 공간에서 가연성 가스를 사용하여 점등한 채, 취침시 발생할 수 있으며, 올해의 경우 한 농촌에서 생강 저장굴에 들어가 생강이 썩으면서 발생한 메탄가스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몇 가지 안전 지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질식의 일반적 정의는 질식이란 신체 조직의 산소화를 방해하는 것으로서 단순질식과 화학적인 질식이 있다.

단순 질식은 대기 중의 산소가 질소, 이산화탄소, 에탄, 수소 또는 헬륨 등과 같은 가스로 치환되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대기 중에는 21%의 산소가 포함되어 있다. 만약 산소 농도가 17% 이하로 떨어진다면, 신체 조직은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고, 현기증, 구역질 및 조정 기능을 상실하게 진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밀폐된 작업장 또는 환경에서 발생한다. 산소 농도가 더욱 감소하면 의식불명에 이르고 산소농도가 6% 이하가 되면 단시간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화학적인 질식에서는 신체의 산소 운반 및 사용 기능이 마비된다. 이러한 예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들 수 있다. 공기중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0.05% 이면 신체의 각종 중요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용량을 저하시킨다. 다른 예로는 시안화수소 및 황화수소의 독성 영향이다. 이런 물질은 혈액의 산소 농도가 매우 높더라도 산소를 받아들이는 세포의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산업장의 경우 기술적 대책으로서 작업장 환기를 통해 산소농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산소가 부족한 장소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장의 가스농도를 측정하여 탄산가스 농도가 1.5% 미만, 황화수소 농도가 10ppm 미만이 되도록 하고 산소농도가 18% 이상이 유지되도록 충분히 송풍 또는 환기를 시켜야 하며 산소농도가 16% 미만이면 작업을 실시하여서는 안된다. 환기가 불가능하거나 작업중 질식사고 등의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공기호흡기, 산소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등 호흡용 보호구를 비치하여 호흡용 보호구를 착용한 후 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둘째, 농촌 등에서 메탄가스 등의 발생이 우려되는 환경이 있은 경우 여름철에 가스등을 켜고, 취침하는 경우 가정에서 밀폐된 장소에서 가스레인지를 켜고 취침을 하여 산소결핍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존재하므로 이런 사고의 예방을 위하여 학생, 주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질식사고 예방과 가스 안전에 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