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6일 북한산 밤골...숨은벽...염초능선
토요일 한국가스기술사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행사가 있어
2008년 4월 6일 오후 2시부터 북한산 밤골...숨은벽...염초능선 산행했다.
밤골에서 출발하여 원효봉과 백운대로 갈리는 길목...
한참을 오르다가 나무에서 따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려 발길을 멈추고... 나무를 처다보니...붉은색으로 표시한 죽은 참나무에 새가 집을 짖고 있는듯하다....
바닥을 내려다 보니 새가 집을 짖기 위해 나무를 쪼아내린 작은 나무조각들이 수북이 �여 있었다.
한생을 마친 소나무의 자태...죽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이고 잇다.
밤골 공원지킴이터와 백운대가 갈리는 길목....
나무사이로 숨은벽이 보인다. 숨은벽이란? 백운대와 인수봉사이에 있는 바위산으로서 숨어서 잘보이지 않는다는 뜻일까?
숨은벽 옆으로 왼쪽 인수봉..오른쪽 백운대가 보인다.
용암이 흘러내린 바위...
저멀리 노고산이 보인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도봉산의 오봉
하산길에 백운대를 배경으로...
백운대의 태극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인수봉의 다른 모습...마치 대머리 총각을 옆에서 보는 듯한 모습...
잠시 쉬면서 셀카...
소나무위에 카메라를 올려 놓고 처음 시도해 본 셀카사진...
이번에는 소나무 위에 올려 놓은 카메라가 바람에 흔들린 모양이다. 사진의 초점이 안 맞은걸 보니...
하산길의 북한산은 건강한 남성과 같이 아름답다.
저조 높은곳 까지 왜? 사람들은 산을 오르려 하는가????? 힘들고.....숨차고.... 돈 들여가면서....그러면 이렇게 이야기 할 것이다.
산이 있기에 간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
대답하기 어려우면 존재론으로. 더 곤란하면 운명론으로 돌려라.
더더욱 곤경에 처하면 되물어라.
"당신은 왜 산에 안 가는가?"
사람들은 산에 가서 무엇을 하나.
기진할 때까지 방황하다 쓰러져라.
두려움조차 내 것으로 껴안아라.
새소리도 흉내내보고. 나뭇잎에 편지라도 적어보라.
향기에 취해서 야생화를 뺨에 비벼보라.
도토리 한알 주워 친구에게 선물해보라.
산정에서는 고함보다 침묵이. 침묵보다 명상이 엄청 더 좋다.